소멸되는 공적 항공마일리지가 사회적 가치로 변합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26일(금), 도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약 4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320여 점을 마련해 도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공무출장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 중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활용해 추진된 것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지던 공적 자산을 복지로 환원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례다. 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일리지 낭비를 줄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무출장을 통해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는 원칙적으로 개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출장 시 항공권 구매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국외 출장 횟수가 많지 않고, 마일리지로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운 현실로 인해 상당수 마일리지가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에 도는 공적 항공마일리지가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되는 사례를 개선하고자,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효율적 활용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향후에도 공적 항공마일리지 기부 행사를 매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되던 마일리지를 이렇게 뜻깊게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과 공적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행정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