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가볼 만한 곳, 겨울 숲의 고요함과 역사가 깃든 산사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봉화는 경북 북부에 자리한 고요하고 청정한 지역이다. 문수산의 깊은 숲과 낙동강의 맑은 물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겨울철 봉화는 차분한 정취 속에 숨겨진 다양한 명소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고즈넉한 겨울 풍경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받는다.

축서사 — 고요한 겨울 산사의 지혜로운 숨결

축서사(鷲棲寺)는 경북 봉화군 물야면의 문수산 기슭, 해발 800m 고지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독수리가 깃드는 절이라는 이름처럼 지혜의 기운이 감도는 듯하다. 과거 대웅전 1동을 제외하고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보물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 괘불탱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 겨울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속 깊은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봉화선유교 (ⓒ한국관광공사)

풀피자&치킨 — 신선한 재료로 즐기는 풍성한 미식의 시간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풀피자&치킨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피자와 치킨을 선보인다. 최근 확장 이전하며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곳의 음식은 맛과 양, 가성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친절한 서비스로 편안한 식사를 제공한다.

다덕약수탕 — 자연의 기운을 담은 청량한 약수터

다덕약수탕은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하며, 봉화의 청정한 탄산 약수 중 하나이다. 탄산과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톡 쏘는 맛이 특징이며, 예로부터 피부병과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는다. 울진·태백 방향 국도변에 있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기 좋으며, 약수탕 주변은 약수닭백숙, 오리한방백숙, 봉화산송이돌솥밥 등 지역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범바위전망대 — 낙동강 물길이 빚어낸 한반도 지형의 비경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범바위전망대는 고종 때 선비 강영달의 일화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며 만들어낸 물돌이 모습과 태극 문양을 닮은 장엄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강을 감싸 안은 황우산의 모습은 마치 한반도 모형을 닮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전망대 옆 바위 위에는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으며, 35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면 착시 현상을 보이는 신비의 도로도 만날 수 있다.

봉화목재문화체험장 — 숲의 향기와 함께하는 목재 문화의 즐거움

봉화군 봉성면에 자리한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목재를 활용한 생활공예품, 놀이기구, 학습기구 등을 직접 만들며 만지고 느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조들의 목재 문화와 목재의 쓰임새,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되어 있다. 춘양목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홍보영상실과 목재도서관, 야외 산림욕장과 자생식물단지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속에서 목재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