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감사원 "동두천시, 계획없이 옛 성병관리소 부지 매입 후 방치"

연합뉴스 이상현
원문보기

감사원 "동두천시, 계획없이 옛 성병관리소 부지 매입 후 방치"

서울맑음 / -3.9 °
지난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가 구체적 사업계획 없이 옛 성병관리소 부지를 매입, 해당 부지가 장기간 방치됐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부지 및 공유재산 취득 업무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2년 7월 시장이 취임한 직후 소요산 발전계획에 필요하다며 성병관리소 부지 매입 검토를 지시하자 시는 곧바로 가(假) 감정평가 및 매각 의사 확인 등 절차를 밟았다.

이후 시는 활용 계획이나 사업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2023년 2월 28억9천만원에 부지를 매입했고, 그 결과 해당 부지는 감사가 이뤄진 지난 7월 기준 2년 4개월 넘게 방치됐다.

감사원은 또 시가 2022년 노인회관·장애인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필요성, 규모와 내용, 기존 건축물 활용·민간건물 임대를 고려한 건립방식 설정, 입지 대안별 비교 분석과 같은 건축기획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시에 부지 매입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hapyr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