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서비스 '훈풍'…건설업 '한파'
시도별 전년동기비 성장률(%) 및 기여도(%p).(국가데이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광업·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건설업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3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권의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국 평균(1.9%)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구의 GRDP는 반도체·전자부품 중심의 광업·제조업(4.6%)과 서비스업(0.6%)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6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경북도 광업·제조업(2.2%)과 서비스업(1.2%) 성장세에 힘입어 0.3% 증가해 5분기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건설업은 대구와 경북 모두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대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경북은 15.1% 줄어 각각 9분기 연속, 5분기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