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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줘서 고마워"... 가수 아빠가 희귀병 딸에게 들려주는 '오늘도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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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살아줘서 고마워"... 가수 아빠가 희귀병 딸에게 들려주는 '오늘도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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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6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사무엘,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문미영 온라인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여러분 모두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연말을 맞아서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특별한 기적 같은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희귀질환을 갖고 태어나서 살아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적과도 같은 아이, 라은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어날 당시에 20개월을 버티기 힘들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이제 곧 12살이 된다고 합니다. 라은이가 이렇게 기적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그 뿌리에는 독립 유공자 할아버지의 정신이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필 독립 유공자, 이분의 외손자인 라은이 아빠는요. 1호 팬 딸을 위해서 희망과 용기를 담아 노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라은이 가족의 이야기, 두 분 모시고 나눠보겠습니다. 라은이 아빠 김사무엘 씨, 그리고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문미영 국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사무엘, ■ 문미영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한 분씩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먼저 우리 라은이 아빠부터 부탁드릴게요.

□ 김사무엘 : 네, 안녕하세요. 라은이 아빠이자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사무엘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 문미영 :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 단체 '따뜻한 하루'에서 온라인사업국 국장을 하고 있는 문미영이라고 합니다.

◆ 박귀빈 : 예 여러분 오늘 이 방송,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은 항상 유튜브 채널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을 하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보이는 라디오로 하실 수 있는 분들은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 라은이 아빠 사무엘 님, 우리 라은이에 대한 소개도 짧게 부탁드릴까요?


□ 김사무엘 : 네, 라은이는 2015년생이고. 곧 12살이 되고. 또 붙잡을 나의 은혜 은자를 써서 김라은입니다. 미소 천사라고 해도 될 만큼 잘 웃는 여자입니다.

◆ 박귀빈 : 네 12살입니다. 보이는 라디오를 계속 봐주시면 저희가 화면에 라은이 사진도 올려놓고 할 거니까요. 함께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아빠가 CCM 가수라고 소개를 또 하셨는데, 1호 팬 라은이를 위해서 노래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직접 만드신 노래가 <오늘도 너와 함께>라는 곡이 있고 뮤직비디오도 찍으셨더라고요?

□ 김사무엘 : 네, 이번에 좋은 기회에 우리 '따뜻한 하루'와 함께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뮤직비디오는 따뜻한 하루랑 같이 만드신 거예요?

■ 문미영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어떻게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 생각하셨어요?

■ 문미영 : 이번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모금을 진행을 하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노래가 그냥 노래가 아니에요. '라은이에게 들려주는 편지'거든요. 그래서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울리고자 노래와 같이 라은이를 화면에 보여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뮤직비디오를 기획했습니다.

◆ 박귀빈 : 네 여러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 채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너와 함께> 이렇게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고, 우리 아버님은 CCM 가수라고 하셨는데 그럼 원래 음악을 전공하신 거예요?

□ 김사무엘 : 맞습니다. 대학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뮤지컬을 전공해서 활동하다가 2010년도에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라은이한테도 노래 들려주셨죠?

□ 김사무엘 : 그럼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너무 많이 들려줬죠.

◆ 박귀빈 : 이 노래는 그럼 언제 만드신 건데요?

□ 김사무엘 : 이 노래는 스토리가 있긴 한데, 아이가 5살 됐을 때 아이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의 편지를 썼는데. 그 편지를 지금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인 백하슬기 작곡가님이 보시고 곡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이걸 발매를 하는 게 좋겠다. 다른 아이들도 같이 나누는 게 좋겠다 싶어서 내게 됐습니다.

◆ 박귀빈 : 원래 아빠가 노래 진짜 잘하시는 가수시니까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이에게 노래는 많이 불러주셨는데, <오늘도 너와 함께>라는 이 곡은 라은이가 5살 때 곡이 완성이 돼서 그때 라은이한테 들려주셨을 거 아니에요? 라은이가 뭐라고 하던가요?

□ 김사무엘 : 실은 라은이는 말을 못합니다. 그리고 눈빛으로만 표현을 하는 아이인데, 아빠 목소리를 들으면 아이가 집중을 하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게 딱 끝나면 아이가 웃습니다. 그 타이밍을 아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할 정도로... 그래서 아이가 제 목소리를 잘 알아듣는구나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럼 가만히 이렇게 집중해서 듣고 있어요?

□ 김사무엘 : 예. 근데 재밌는 건 클래식 버전으로 부르면 반응이 있는데, 가요 버전으로 부르면 아이가 쳐다도 안 보고. 아마 그 성향 차이가 뚜렷한 것 같아요.

◆ 박귀빈 : 이 노래가 버전이 여러 가지예요?

□ 김사무엘 : 그렇지는 않은데. 제가 장난 삼아서 원래 전공인 클래식 버전으로 들려줄 때도 있고, 또 가요 버전으로도 들려줘봤는데 클래식 버전에만 아이가 반응을 하더라고요.

◆ 박귀빈 : 저는 뮤직비디오 봤거든요. 그럼 그거는 클래식 버전이에요 가요 버전이에요?

□ 김사무엘 : 세미 클래식에 가깝죠. 가요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런데 거기서 들려지는 소리와 또 라이브로 들려지는 소리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마 아이가 느끼는 게 다를 것 같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여러분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오시면 라은이의 사진이 나가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지금 나오고 있어요. 얼마나 아빠 목소리를 듣기 좋아할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국장님도 노래를 뮤직비디오도 제작했으니까 들어보셨잖아요? 딱 노래 듣고 어떤 느낌이셨어요?

■ 문미영 : 아버님이 라은이한테 전달하는 그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의 울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따뜻한 하루' 직원들이 다 모여서 노래 콘서트를 요청드렸어요. 그래서 한강 뷰 안에서 다 들었는데 직원들이 다 눈물을 흘리고 난리가 났어요.

◆ 박귀빈 : 얼마 전에 콘서트를 하셨네요?

■ 문미영 : 네, 이틀 전에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 박귀빈 :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니 한강 뷰가 보인다는 건 어느 장소라는 건가요?

■ 문미영 : 장소를 대여해서, 한강뷰에서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다들 앉아서 아 그냥 노래 들으러 왔지, 크리스마스 이브 때 약속도 취소하고. 이렇게 모여서 들었는데 너무 좋다. 그 마음이 전달되고 그냥 노래가 아니라 진짜 다들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눈물도 흘리고 이 가가지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한강 뷰를 보면서 어떤 콘서트가 진행됐을지 저도 상당히 궁금한데, 여러분 한강뷰는 아니지만 저희는 밖에 지금 잘 안 보이는데... 아파트 뷰이긴 한데 보이는 라디오 보시는 분들은 정말 눈 감고 들으셔도 좋을 것 같고.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콘서트 얘기도 나오고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노래를 안 들어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직접 노래를 해 주시면 어떨까. 라이브를 제가 청해봐도 될까요?

□ 김사무엘 : 네, 얼마든지 좋고요. 다시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불러보겠습니다.

◆ 박귀빈 : 어떤 버전으로 해 주실 계획인가요?

□ 김사무엘 : 뮤직비디오에 보신 것처럼 세미 클래식 버전으로.

◆ 박귀빈 : 네, 여러분 우리 라은이 아빠입니다. 김사무엘 씨의 <오늘도 너와 함께>라는 곡을 라이브로 들으시겠습니다.

□ 김사무엘 : ♪ 무엇보다 너에게 고마운 건. 지금까지 우리 곁에 함께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의 숨소리가 조금이라도 거칠어질 때마다.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마음을 졸이게 된단다. 그래도 지금까지 많은 아픔들을 이겨내며. 자라준 니가 견뎌준 니가 너무 대견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사랑스러운 니가. 더 아프지 않고 항상 환하게 웃길 바래. 넌 우리의 축복이고 가장 소중한 선물이야. ♬

◆ 박귀빈 : 네, 저희가 1절만 들었습니다. 또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아서요. 왜냐하면 다들 우실 수밖에 없는 게, 모든 부모님들이 자녀를 생각하면서 했을 것 같고. 누구나 다 마음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들으셨을 것 같고요. 저는 지금 또 너무 놀란 것이 지금 앉아서 부르셨단 말이에요. 앉아서 이런 성량이 가능한가... 너무 잘 들었습니다.

□ 김사무엘 :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아니 어떻게 이렇게 앉아서 노래를 잘하세요?

□ 김사무엘 : 경험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성악 전공하시고 워낙 노래를 잘하시는 데다가, 또 라은이에 대한 마음까지 담겨 가지고 저는 너무 감동적으로 들었고요. 많은 분들도 지금 같은 느낌으로 듣고 계신 것 같아요. 라은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였고. 노래 가사 같은 경우는 지금 아버님이 쓰신 건 거잖아요? 어떤 마음으로 쓰셨을지 궁금합니다.

□ 김사무엘 : 사실 아이가 희소 난치병으로 20개월을 넘길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었었어요. 당시만 해도 총 6가지의 수술을 받은 상태였고요. 심장 수술, 난소 탈장 수술, 배꼽 탈장 수술, 위루관, 각막 이식 수술 기타 등등 받았는데 그런 모든 수술들을 아이가 다 이겨내고 5살까지 살아 있다는 거에 너무 고맙고 대견해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하다가 편지가 최선일 것 같아서 일단은 편지를 썼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마음이 전달이 됐는지 이렇게 곡으로 불러서 노래가 됐습니다.

◆ 박귀빈 : 처음에 20개월밖에 살 수 없을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잖아요? 그때 마음이 어떠셨어요?

□ 김사무엘 : 실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전두엽에 이상이 있어서 안면 기형이나 또는 태어날 수 없을 거라는 얘기도 들었었어요. 그러나 저희 부부가 다행히 마음이 하나가 돼서 나을 거라고 했고. 아이가 태어났으면 보통 부모들이 다 같은 마음이잖아요? 손가락 5개, 발가락 5개 이렇게 전체적인 외형이 어떻게 태어날지 궁금한데. 아이가 다행히도 외형은 또 정상이었어요. 그러나 아이가 몸 안쪽에는 기형이 많았던 거죠. 그래서 20개월이 점점 다가오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가 숨을 쉬는지, 아이 옆에 곁에 가서, 코 옆에 곁에 가서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게 거의 아침의 일상이었어요. 그러면 아이가 숨을 쉬면 '아 오늘도 살아 있구나 고맙다' 이렇게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시간이 흘렀었죠.

◆ 박귀빈 : 그렇게 해서 5살 때는 너무 고마워서. 그렇게 5살까지 커준 거 너무 고마워서 노래를 만드셨잖아요? 12살이잖아요. 노래 또 만드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5년에 한 번씩 만드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사무엘 : 네, 지금 마음 같아서는 기회가 된다면 내 아이를 위해서 얼마든지 또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청취자님이 '나이 들어서 눈물 나는 건 아니라고 말해 주세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차오르는 눈물 꾹 참느라고 혼났네요.' 이렇게 저희 청취자분이 문자를 주셨습니다. 라은이가 독립유공자 분의 외증손녀라고 앞서 안내를 해드렸거든요. 우리 할아버지 얘기도 해주세요.

■ 문미영 : 네, 라은이 할아버님은 김영필 독립유공자이시거든요. 그래서 라은이가 이 독립유공자 분의 외증손녀가 돼요. 이분은 조선청년독립단을 조직해서 2.8 독립 선언의 기반을 닦으셨고요. 정말 나라를 위해서 헌신을 다 하셨고, 또 억울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셨던 분이세요. 그 선택의 끝에는 감옥이라는 대가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일제시대 때 항일 운동으로 전 인생을 다 바치셨던 훌륭한 할아버님이세요.

◆ 박귀빈 : 그렇군요. 라은이의 외증조 할아버지가 김영필 독립 유공자이신 건데요. 그러면 우리 아버님은 외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하신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 들었던 기억나세요?

□ 김사무엘 : 네, 가끔 해 주시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후학들을 가르치시고, 또 주민들 중에 배움이 부족해서 억울하게 재판을 받으신 분 대신해서 변호를 해서 승소를 해 가지고. 그렇게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신 일도 하셨고. 또 대신에 그거에 대한 가혹한 형벌을 받아서 투옥도 두 번이나 하시고.

◆ 박귀빈 : 아 할아버님이요? 할아버님 건강은 괜찮으셨어요?

□ 김사무엘 : 저는 솔직히 뵌 적은 없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소천 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많이 우직하셨다고 그랬고. 누가 봐도 장군 같은 느낌이라고 하셨다고는 들었습니다.

◆ 박귀빈 : 할아버지를 실제 뵌 적은 없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기 때문에.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신 거잖아요? 굉장히 살아오면서 되게 자랑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 김사무엘 : 사실 어렸을 때는 그거에 대한 자긍심이 많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실제로 어려운 일들을 겪다 보니까, 그때 외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아 내가 그래도 좋은 DNA를 물려받았는데,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내가 이겨 나가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으로 많이 그럴 때 힘이 됐었습니다.

◆ 박귀빈 : 너무나 훌륭한 DNA죠. 너무나 정의롭고, 너무나 멋진 DNA를 물려받으신 건데. 청취자 님이 '라은이와 같은 15년생 딸 아빠입니다. 일하는 도중 멈춰 서서 노래 들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 사랑이 느껴지네요. 계속 오래오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갑자기 딸이 보고 싶네요.' 이분 다시 집으로 가실 것 같은데요. 어디 가시던 길인가요? 국장님, 어떻게 두 분이 이렇게 인연을 맺으신 거예요?

■ 문미영 : 저희 '따뜻한 하루'는 오랫동안 광복회를 통해서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을 지원하고 있거든요. 네 광복회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중에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됐어요. 근데 이거는 그냥 노래가 아니다. 진짜 마음이 울리고 너무 저분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취재를 해야겠다. 그래서 저희 따뜻한 하루를 통해서 모금을 진행하고, 또 함께 조금이라도 후원자분들을 연결해 주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런 와중에 또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함께 했던 피디님이 마침 취재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한 거 소개 시켜달라 이렇게 졸라서 연결이 되어가지고. 이렇게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또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처음에 연락받고 놀라셨겠어요.

□ 김사무엘 : 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NGO 단체로부터 연락들은 간혹 있었어요. 근데 저희 부부가 항상 기준을 삼았던 건 뭐냐면, 아픈 모습만 나가지 않고 우리가 가정이 한편으로는 또 행복하고 있다는 모습도 비춰졌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준이 있었는데. 마침 따뜻한 하루가 그 모든 걸 다 담아줄 수 있다고 하셔가지고 '아 여기다' 싶었습니다.

◆ 박귀빈 : 너무 좋은 기회였고. 특히 따뜻한 하루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희귀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돕는 프로젝트인데, '크리스마스의 기적' 캠페인 지금 진행하고 계신 거예요?

■ 문미영 : 네.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지금 후원이 가능한 거잖아요? 우리 청취자분들도 하실 수 있게 안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문미영 : 저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연말 캠페인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지금 저희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 메인에 보면 링크랑 자세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근데 기적이라고 하면 하루아침에 병이 낫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근데 저희는 그런 것보다 연말에,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행복함보다 외로울 수 있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청취자분들이 이렇게 함께해 주시는 거. 다 같이 이야기를 공감해 주시고, 또 라은이 가족과 저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마음을 전해 주시고. 이게 기적이 아닐까 생각해서 기획을 하게 됐고요. 저희 메인 홈페이지에 사연을 읽어주시고, 또 이벤트도 있습니다. 정기 후원을 하시면 저희 815 COFFEE, 에티오피아 강뉴부대를 지원하는 '815 COFFEE' 지원을 해드리고. 또 '댄스 크루 훅(HOOK)'이라고 애장품도 추첨을 통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닿으시면 후원해 주세요.

◆ 박귀빈 :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 일단 가보시면 여러분의 마음이 알아서 여러분의 행동을 이끄실 것 같아요.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후원 방법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다 되긴 했는데, 한 20초 정도 있습니다. 아버님 끝으로 라은이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 김사무엘 : 오늘도 눈 인사하고 왔는데요. 오늘도 살아 있어서. 그리고 오늘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라은이 아빠' 김사무엘 씨, '따뜻한 하루' 문미영 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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