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콘빵·국군장병 투어 도입…수도권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천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천안이 알고싶다' 시티투어에 함께한 대학생들의 모습. /천안시 |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새롭게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한 결과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올해 시티투어 이용객이 4666명으로 지난해보다 61.1%(1771명)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폭염·폭우 대비 실내 코스를 포함한 '혹서기 코스', 콘서트와 빵을 결합한 '콘빵투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국군장병투어' 등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올해 이용객 1122명 중 94.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7%는 추천 의향을 밝혔다.
특히 20~40대 젊은층 이용률이 지난해 평균 11.1%에서 올해 19.2%(20대 이하), 13.6%(30대), 26.6%(40대)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이용객이 53.7%로 가장 많았고, 천안(26.7%), 대전·세종·충청·강원(14.4%) 순이었다.
천안시는 수도권 당일 여행 접근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시티투어가 수도권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부터는 새로운 테마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층과 재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시티투어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연령별 맞춤형 테마코스와 재방문 유도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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