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10억원 달성

고향사랑 기부 박람회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0억 원을 돌파해 올해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8억7천999만원(8천325건)보다 1.2배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유관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홍보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5일 시군과 함께 도청에서 '제1회 고향사랑 기부의 달' 행사를 열어 행사 당일 현장에서만 575건, 6천200만원의 기부를 접수했다.

행사 당일 하루에만 전남으로 총 2천927건, 3억6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답례품도 농수축산물 위주에서 지역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답례품을 확대해 선택 폭을 넓혔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제도"라며 "기부자의 목소리를 기금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부자에게는 더 큰 보람을, 지역에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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