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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개발비, 민간·외국 재원 처음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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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개발비, 민간·외국 재원 처음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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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의 2024년 연구개발투자가 13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13%로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재원별로는 정부·공공 27조7672억원, 민간·외국 103조2790억원이다. 민간·외국 재원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민간은 102조8750억원, 외국은 404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기업이 106조6988억원으로 81.4%를 차지했다. 공공연구기관은 13조2936억원, 대학은 11조538억원이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86조49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초연구 19조2690억원, 응용연구 25조2812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개발연구 11.1%, 기초연구 8.6%, 응용연구 7.7%다.

2024년 총 연구원 수는 61만5063명으로 전년 대비 1만1497명 늘었다. 연구보조원을 포함한 연구개발인력은 83만9582명으로 1만1620명 증가했다. 여성연구원은 14만8922명으로 전체 연구원 중 24.2%를 차지했다. 전년 23.7%에서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상근상당 연구원(FTE) 수는 50만3346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90명 늘었다. FTE는 연구개발 업무 전념도에 따른 비율을 반영한 수치다. 취업자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7.6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8명으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 44만7351명, 대학 12만974명, 공공연구기관 4만6738명이다. 학위별로는 박사 13만626명, 석사 17만2188명, 학사 28만4597명, 기타 2만7652명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 연구개발비는 대기업 71조4808억원, 중견기업 14조2834억원, 벤처기업 12조3533억원, 중소기업 8조5813억원 순이다. 연구원 수는 대기업 14만9858명, 벤처기업 12만657명, 중소기업 10만5237명, 중견기업 7만1599명이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50조1266억원으로 전년 35조8721억원 대비 14조2545억원 늘었다. 연구원 수는 7만9622명으로 전년 7만167명보다 9455명 증가했다. 조사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공돼 국가별 연구개발활동 비교자료로 쓰인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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