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5개월만 총경 전보 인사 단행
서울 61명·경기남부 41명·본청 33명
경찰청은 26일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경찰청 감사담당관에 임명하는 등 총경급 47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전보는 오는 29일부터다./김영봉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지난 7월 이후 미뤘던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총경회의'를 통해 경찰국 설치에 반대했다 좌천성 인사 조지된 이들이 주요 보직으로 이동했다.
경찰청은 26일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본청 감사담당관에 임명하는 등 총경급 472명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이 총경은 지난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회의) 참석자다. 당시 총경회의 참석자들은 징계를 받거나 좌천성 인사 조치되는 등 불이익을 얻었다.
이 총경을 포함해 본청으로 33명이 이동한다. 정현철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이 본청 감찰담당관으로, 최인규 서울 관악경찰서장은 본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 주요 경찰서 서장들도 대폭 물갈이된다. 양승호 금천경찰서장은 치안정보상황과장, 신동곤 노원경찰서장은 치안정보분석과장, 정문석 은평경찰서장은 치안정보협력과장, 안찬수 양천경찰서장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이동훈 구로경찰서장은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안동현 중부경찰서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통합대응단 데이터분석 담당관 등 본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12·3 비상계엄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김산호 안보수사지휘과장은 중부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주승은 청소년보호과장은 강남경찰서장, 구은영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은 관악경찰서장, 주진화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은 서초경찰서장, 홍석원 안보수사2과장은 양천경찰서장으로 이동한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박주혁 서초경찰서장이 홍보담당관으로 이동하고, 서기용 성동경찰서장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홍승우 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은 수사과장, 이성일 전남 완도경찰서장은 사이버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찰청 전보가 6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남부경찰청 41명 △전남경찰청 34명 △본청 33명 △경남경찰청 30명 △경기북부·경북경찰청 각 26명 △부산·전북경찰청 각 22명, 강원경찰청 21명 등 순이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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