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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이, 'K-당뇨 관리' 스마트 인슐린 기기 필리핀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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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이, 'K-당뇨 관리' 스마트 인슐린 기기 필리핀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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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지투이(대표이사 정창범)는 필리핀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자사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 1000대와 인슐린펌프 '디아콘 G8' 50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초도 물량 총계약 규모는 40만 3382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에 달한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 약 1억 1000만 명 가운데 성인 당뇨 환자만 5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하지만 급증하는 환자 수 대비 의료 인프라와 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수기 기록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특히 디아콘 P8·G8은 단순한 주입 기기를 넘어선 '커넥티드 헬스케어'(Connected Healthcare) 솔루션으로 전용 모바일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투여 이력 자동 저장 볼러스(식사) 주입량 자동 계산 혈당 데이터 통합 분석 의료진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는 환자의 자가 관리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현지 의료진에게 환자 상태를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함으로써 필리핀 당뇨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범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은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가 아니라 지투이가 지향하는 '데이터 기반의 당뇨 관리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필리핀 진출을 성공적인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태국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전역으로 'K-당뇨 관리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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