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
ADHD 치료 초등생 연간 8만 6797명
약물 치료 효과…"칭찬 많이 하면 도움"
ADHD 치료 초등생 연간 8만 6797명
약물 치료 효과…"칭찬 많이 하면 도움"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초등학생 5명 중 3명이 ADHD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배포한 ‘2025년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7~12세 아동(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치료한 정신건강질환은 운동과다장애(상병코드 F90)로 총 8만 6797명이 진료받았다. 운동과다장애(상병코드 F90)는 일명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불리는 질환이다.
지난해 정신건강질환을 치료한 초등학생은 14만 4779명인데, 이 중 ADHD를 치료한 초등학생 비율은 약 60%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5명 중 3명이 ADHD 치료를 받았다는 뜻이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배포한 ‘2025년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7~12세 아동(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치료한 정신건강질환은 운동과다장애(상병코드 F90)로 총 8만 6797명이 진료받았다. 운동과다장애(상병코드 F90)는 일명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불리는 질환이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지난해 정신건강질환을 치료한 초등학생은 14만 4779명인데, 이 중 ADHD를 치료한 초등학생 비율은 약 60%다. 정신과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 5명 중 3명이 ADHD 치료를 받았다는 뜻이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계속되며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는다. 이차적인 합병증으로는 반사회적 행동과 낮은 자존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학령기 아동 청소년의 ADHD 유병률은 약 3~8% 정도다.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약 4~6배 정도 더 높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관계자는 “초등학교 한 반에 남자아이 두세 명 정도가 ADHD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치료법은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의약품이 많이 쓰인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의약품은 17세까지 ADHD 반응률이 상당히 좋으면서도, 큰 부작용이 없어 의료진 또한 부담 없이 처방한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는 일부 특정 제품을 제외하고는 성인 ADHD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관계자는 “학교에서 아이가 ADHD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들은 학부모가 ‘양육에 소홀해서 그런 것’이라는 죄책감을 갖고 병·의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동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많이 칭찬하고 돌봐주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