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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토요타 11월 글로벌 판매 '뚝' 중국 보조금 중단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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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토요타 11월 글로벌 판매 '뚝' 중국 보조금 중단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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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26일자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토요타 자동차(7203)는 전기차·저배출 차량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되던 중국의 보조금이 중단되면서, 11월 판매와 생산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목요일 발표에서, 자회사인 다이하쓰(DAIHATSU Motor Co.)와 히노(Hino Motors Ltd.)를 포함한 11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6만5,91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은 3.4% 줄어 93만4,001대였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무역 갈등, 규제 변화,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뒤섞인 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토요타의 실적은 장기적인 수요는 견조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기·정책 역풍에 시달리는 자동차 산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 판매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 자동차 판매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판매는 11월에 12% 감소했다.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던 노후차 교체 보조금의 재원이 소진되며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이 직접적인 이유로 지목됐다.

이런 수치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한 뒤,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된 배경 속에서 발표됐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태국에서 15%, 미국에서 9% 증가했지만, 중국에서는 14%, 일본에서는 9.7%, 영국에서는 7.9% 감소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이번 달 사실상의 내연기관 금지 조치를 일부 되돌리는 결정을 내리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량 생산 전략을 짜는 데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 기술을 선도해온 도요타와 다른 일본 업체들은 기존의 순수 내연기관차에 의존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EU 규제 완화는 오히려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진입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동시에 토요타는 미국에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현재는 미국의 신규 차량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아시아의 경량 '경차(kei car)'를 미국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발언했다.


토요타는 최근,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 3개 차종을 일본으로 역수출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려는 '제스처'로 해석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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