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정청래 “통일교 특검 추진”

파이낸셜뉴스 송지원
원문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 추진”

속보
신세계아이앤씨 "임직원·협력사 직원 8만여명 정보유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통일교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할 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또 민주당 당원들께서 통일교 특검은 하라고 한 것”이라며 “그 사이에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고 통일교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특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통일교 특검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4일 “못 받을 것도 없다”며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정 대표는 이에 야당의 주장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후속 2차 종합특검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여겼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통일교 특검 별도 추진 필요성에도 공감했다는 것이다. 그는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섞어서 희석시키려는 것은 앞으로도 반대한다”고 했다.

여권 인사 일부가 통일교 게이트에 연루돼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차원과 당 조직이 연루된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통일교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쪼개기 방식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교유착은 위헌 그 자체”라며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