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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지방교육재정 평가 '우수'…재정 운영 성과 입증

프레시안 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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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지방교육재정 평가 '우수'…재정 운영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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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울산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지방교육재정 분석 평가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며 재정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집행 책임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교육청의 재정관리 성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26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효율성·책무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각각 3곳의 우수 교육청을 선정했다. 울산교육청은 이 평가에서 우수 교육청으로 뽑혀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시 교육청 전경.ⓒ울산교육청

▲울산시 교육청 전경.ⓒ울산교육청



평가 결과를 보면 울산교육청은 세 분야 모두에서 시 지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예산집행 비율과 집행 증감률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는 세부 항목 4개 전부 만점을 받아 계획된 예산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시에 집행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본예산 편성 비율 부문에서도 순세계잉여금 관리, 시설비·인건비 편성의 적정성 등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재정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분석보고서의 충실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재정운용 방향과 개선 노력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 기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교육청 내부에서는 이번 결과가 '절약 중심'이 아니라 '집행 책임성'과 '운영의 일관성'을 중시한 재정기조의 성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선정은 체계적인 예산편성과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교육청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발전시켜 시민에게 신뢰받는 울산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수평가가 곧바로 교육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보한 특별교부금의 사용계획과 성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재정집행의 '속도'뿐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울산교육청 재정운영의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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