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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경급 472명 전보 인사… ‘총경회의’ 참석자 요직으로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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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경급 472명 전보 인사… ‘총경회의’ 참석자 요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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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전경



경찰청은 총경급 47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시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다가 좌천됐던 경찰관들이 요직으로 복귀했다. 이은애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경찰청 내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감사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총경은 2022년 7월 경찰국 설치 논란 당시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 회의)에 참석했다가 인사 대상자가 됐던 이들 중 한 명이다.

서울 시내 경찰서장 31명 중 19명이 교체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경찰청 안보수사지휘과장은 서울 중부서장으로 이동했다.

이철희 서울청 제7기동대장은 종로서장으로, 주승은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은 강남서장으로, 주진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은 서초서장으로, 이준호 서울청 112종합상황실 상황팀장은 마포서장으로, 김철수 경찰청 상황팀장은 영등포서장으로 각각 발령났다.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동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완기 마포경찰서장은 제주청 홍보담당관으로 전보됐다. 김 총경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관련 주장을 한 김규현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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