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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이엘리야·허찬미 모녀까지… ‘미스트롯4’ 예심에서 드라마 터졌다

스포츠조선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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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이엘리야·허찬미 모녀까지… ‘미스트롯4’ 예심에서 드라마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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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 CHOSUN '미스트롯4'가 2회 만에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원조 트롯 오디션의 무서운 상승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5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4%를 기록, 전주 대비 3.2%P가 치솟으며 **일일 전 채널 전체 1위·동시간대 1위·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목요 예능 1위·주간 예능 1위(12월 19~25일)**를 모조리 휩쓸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8%까지 치솟았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평소보다 30분 일찍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는 마스터 예심이 본격화됐다.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쏟아지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고, '미스트롯4'만의 강력한 라인업과 서사가 폭발했다.

직장부 B로 참가한 2025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예비 합격을 받았다. 13년 차 배우 이엘리야 역시 감각적인 음색과 안정된 표현력으로 마스터 전원 합격을 끌어냈다.

직장부 A에서는 해외 활동 이력을 가진 니나가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보적 무대로 강한 존재감을 남겼고, 개그우먼 이세영은 담백한 음색으로 하트를 모아 눈길을 끌었다. 유방암 3기 투병 사실을 밝힌 이지나는 온 마음을 담은 무대로 현장을 울렸고, 예비 합격 판정을 받아 감동을 자아냈다.

오비부는 또 다른 드라마였다. 실버밴드 드림걸즈가 완성도 높은 화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허찬미의 어머니 김금희는 딸을 향한 진심을 담은 무대로 뭉클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련미가 돋보인 노사봉 역시 안정적인 무대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현역부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장혜리는 악기 연주와 트롯을 결합한 신선한 무대로 주목받았고, 이소나는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기대주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정체를 숨긴 X 참가자들 역시 프로다운 완성도를 자랑하며 예심장을 뒤흔들었다.

특히 17년 차 가수 윤태화는 폭발적 성량과 노련한 무대 운영으로 마스터를 단숨에 설득했고, 채윤 역시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허찬미가 또 다른 참가자로 등장하며 모녀 동반 합격이라는 이례적인 장면까지 탄생했다.


왕년부에서는 베테랑들이 내공을 펼쳤다.

유미는 강렬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적우는 오랜 공백이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트롯 여제' 자리를 향한 경쟁이 본격화되며 앞으로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