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차 종합특검법'의 추진 방향과 '통일교 특검법' 관련 쟁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당내 민주주의 개혁을 마무리 짓고 당원주권시대의 힘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2차 종합 특검을 ‘신년 1호 법안’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그는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2차 종합 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래는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하고 싶었다”면서도 “상황상 내년 새해 벽두에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 특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안은 오늘 중 발의한다. 통일교 특검 추천은 진짜로 중립적인, 국민이 신뢰할 만한 제3자 기관에서 추천하도록 하겠다”며 쌍특검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성과를 강조하며 남은 사법개혁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선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 등을 담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며 김 원내대표의 향후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실로 막중한 자리”라며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어서 본인도 고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 역시 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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