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새해 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

[김종태 기자]

진주시는 오는 31일 자정에 진주성 호국종각 일원에서 2025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갖고 시민과 함께 2026년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 2023년 행사 모습. [사진=진주시](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경상남도 진주시는 오는 31일 자정에 진주성 호국종각 일원에서 2025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갖고 시민과 함께 2026년 새해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지난해 미개최 이후 다시 열리는 행사로, 매년 이어져 온 시민 참여 새해맞이 행사의 취지를 살려 시민들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주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과거의 호국정신을 오늘의 시민 삶과 이어주는 상징으로서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더한다.

올해 행사에는 진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청년과 어린이 등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타종을 통해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함께 맞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촛불 점등식,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순서가 이어지고,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와 '아요'도 함께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10시 5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는 △문화예술그룹 온터의대북 공연 △심장박동 스트릿댄스 △초청가수 디셈버 △2025 진주가인가요제 대상 수상자 황인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본행사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33번의 타종으로 진행되며, 타종 행사에 앞서 새해 염원을 담은 호국의 종 파수의식과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며, 타종 행사 이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해 소망 촛불 점등과 불꽃놀이,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떡국과 계란,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먹거리 나눔 부스가 운영되며, 새해 소원지 달기와 새해 희망 메시지 캘리그라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진주시 관계자는 "행사장 내 인원 밀집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본행사는 호국종각 앞에서, 부대행사는 잔디광장과 촉석루 옆 탐방로에서 운영할 예정이다"며 "전문 안전요원과 공무원을 행사장 전역에 배치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