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박하선이 한국인 관광객의 진상 행각에 분노한다.
29일 방송되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택시 안에서 통제 불능의 진상 행각을 벌인 20대 한국인 관광객이 등장한다. 남성은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운전석을 연신 내리고 고함을 지르더니, 급기야 차 안에서 소변을 보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뒤이어 남성은 상식 밖의 충격적인 행동을 저지르고 마는데, 이에 박하선은 "애들도 안 저래요"라며 격분했다.
이 남성은 며칠 뒤 한 식당의 주방에 난입해 괴이한 행동을 보이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자, 그릇을 깨부수며 광기에 가까운 폭주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거친 공분을 불러일으킨 한국인 남성의 상상을 초월한 막장 형태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어 표창원의 공개 수배에서는 지인들에게 "경찰에 안 잡힐 자신이 있다”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던 중요지명 피의자 3번, 황주연을 집중 조명한다.
황주연은 어린 딸을 미끼로 전 부인을 유인해 수차례 칼을 휘둘러 살해하고 함께 있던 남성마저 치명상을 입힌 뒤,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태연히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현장 인근에서 찾아낸 황주연의 트럭 안에는 함께 왔던 어린 딸은 온데간데없고, 살인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섬뜩한 범행 도구들만 쏟아져 나와 충격을 안겼다.
조사 결과 황주연은 결혼 생활 중 극심한 의처증으로 전 부인의 옷을 벗긴 채 침대에 결박하는 등 학대와 폭행을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범행 직전에는 전 부인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소름 끼치는 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성을 소유물이나 물건으로 취급하고 성적 대상으로 인지하는 왜곡된 성 인식을 가진 것"이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덧붙였다.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뒤, 17년 동안 자취를 감춘 '지명수배자 황주연'의 행방에 대한 결정적 실마리는 29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