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신년사…인공태양·농생명 신산업 본격화

[소재봉 기자] [포인트경제] 윤병태 나주시장이 26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시정 운영방향과 주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농생명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품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푸드업사이클링·기능성 식품개발 등 신산업 기반을 확대한다.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 (포인트경제)

'천년이음 나주배', '나주들애찬한우' 등 대표 농축산 브랜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작물 재해 대응,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단가 인상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인공태양 기반 글로벌 에너지 첨단과학도시 조성에 나선다. 나주시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해당 사업은 국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연구시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조성을 실시한다.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에 파급되도록 연관기업을 유치한다. 460억원 규모의 국립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도 확정됐다.

세 번째로 영산강 중심의 생태·문화·관광 전략을 밝혔다. 영산강정원과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읍성권 문화유산 복원 등을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2026년 나주 방문의 해'를 선포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네 번째로 빛가람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나주시는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와 빛가람 꿈자람센터를 본격 운영해 문화·체육·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혁신도시의 어려운 과제인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창업 공간 활용,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등 다양한 해법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

다섯 번째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미래교육지원센터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초·중·고 3개 학교에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켄텍(KENTECH) 에너지영재교육원 신설도 추진한다.

여섯 번째로 청년 유입 기반 확대를 위해 취업 청년 무상임대주택 공급과 창업 지원, 광주·전남 최초 청년 활력소득 지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출생 기본소득, 출산장려금, 첫만남이용권, 소득수준과 관계없는 난임 검진비 지원, 예비 부모 도서꾸러미·부모교육 등 출산·육아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4600명 규모, 197억 원)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경로당 운영, 건강 돌봄서비스 확대, 진출입로 문턱 등 경로당 환경을 개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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