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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 수사…노트북 포렌식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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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 수사…노트북 포렌식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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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넘겨받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의 노트북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쿠팡이 지난 21일 임의제출한 노트북에 담긴 내용을 포렌식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노트북이 실제 피의자가 사용한 게 맞는지, 또 범행에 쓰인 게 맞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임의제출 과정에서 데이터 변조는 없었는지도 파악 중입니다.

경찰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피의자와 접촉한 점, 핵심 증거물인 노트북을 잠수부를 동원하는 이례적 방법으로 임의 회수했다고 밝힌 점에도 법적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입니다.

쿠팡 측이 데이터에 손을 댔다면 향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로서 증거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쿠팡 측에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에 대한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압수수색 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경찰은 고객정보 2차 유출은 없었다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도 다시 검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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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pressnow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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