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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장·동·석 연대?
'한동훈 당게' 처분 어쩔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여 투쟁'을 고리로 연대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장·동·석' 연대인데, 우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의혹 특검'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손을 잡은 상태입니다.
이 대표는 단식과 삭발 등도 거론하며 "장 대표와의 공동 투쟁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와 한 전 대표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오른쪽). 〈서진=연합뉴스〉 |
이처럼 세 사람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권에 맞서기 위해선 보수 야권 진영의 연대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 갈등 구조를 가지고 이 사람들이 그렇다고 보수 진영을 갖다가 이렇게 위험한 상황으로… 만일 6. 3 지방선거에서도 져버리면 2030년 수권 정당으로서 대선 기반은 없어지는 거예요.]
다만 장 대표는 오늘(26일) 연대 논의는 시기상조라 일축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그림도 아직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연대를 논의하기보다는 우리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 전 대표의 화해 제스처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사 중인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 사건'을 어떻게 매듭지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신당 역시 선거를 위한 연대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저희는 그런 식의 장기 말로 스스로를 소비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국민의힘 일각에선 당 지도부의 '탄핵과 계엄에 대한 입장 정리'가 연대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만약에 선거를 앞두고 또 그렇게 뭉치면 결국 선거공학적으로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고, 가장 전제조건은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윤어게인 분들이 주장하는 생각들을 우리 장 대표님께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가 이 '장동석'이라고 말하는 것의 핵심 전제사항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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