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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 상상도 못할 일' 토트넘 역대 최악의 주장 낙인될까...리버풀전 '멍청 퇴장' 로메로, 추가 징계 가능성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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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 상상도 못할 일' 토트넘 역대 최악의 주장 낙인될까...리버풀전 '멍청 퇴장' 로메로, 추가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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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오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기준 2연패를 당하며 1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수적 열세 속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3분 사비 시몬스가 버질 반 다이크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하면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확인 이후 시몬스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은 10명이서 싸우며 끌려갔다. 결국 무너졌다. 후반 11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면서 끌려갔고, 10분 뒤 위고 에케티케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으나,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누적 퇴장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1-2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이후 FA로부터 공식 기소를 받았다"라며 "로메로는 1월 2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기소 내용이 인정될 경우, 추가 출전 정지나 벌금 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FA는 로메로가 퇴장 이후 즉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고, 주심에게 대립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라고 판단해 그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로메로는 주심 존 브룩스에게 격렬하게 항의한 뒤 한참이 지나서야 터널로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행동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노리던 상황에서 나온 로메로의 또 한 번의 징계성 행동은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불러왔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시대 토트넘에서 로메로는 유네스 카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퇴장 기록(3회)을 보유하고 있어 주장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메로는 리버풀전을 앞두고도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미 옐로카드 7장을 받았으며, 지난달 아스널전 1-4 패배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풀럼과의 홈경기에도 결장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로메로가 추가 징계를 받는다면 새해 첫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로메로는 이미 올해 마지막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29일)전에 나서지 못한다. 추가 징계를 받는다면 브렌트포드(2일), 선덜랜드(5일), 본머스(8일)와 이어지는 연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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