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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문가영과 멜로? 너무 좋았죠”[화보]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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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문가영과 멜로? 너무 좋았죠”[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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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배우 구교환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화 ‘만약에 우리’로 첫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구교환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월호를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화보 촬영에도 불구하고 구교환은 ‘이별’과 관련된 세 가지 무드를 화보에 완벽히 녹여내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멜로 연기에 관한 비화를 들어볼 수 있었다.

구교환은 “정확히 이야기하면, 2시간 내내 멜로 코드를 외치고 있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죠. 연출을 맡으신 김도영 감독님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기도 해서, 현장에서 상대역처럼 디렉션을 주셨어요.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죠. (문)가영 씨와 붙지 않는 신에서는 감독님과 연애를 하는 기분이었어요”라며 촬영 현장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 영화는 1인용 영화기도 하고, 2인용 영화기도 하고, 단체 관람 영화기도 해요. 누구와 함께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감정을 쏟아내고 싶을 때 보면서 눈물 흘리셔라! 눈물이 흐르지 못하게 활짝 웃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각자 사랑의 경험을 영화관으로 데리고 와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영화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구교환. 사진|코스모폴리탄


31일 개봉하는 ‘만약에 우리’는 10년 전 헤어진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재회한다는 설정의 로맨스 영화로, 두 배우는 2008년의 대학생 시절 연인의 모습부터 10년 뒤 30대 모습까지 연기한다.

구교환은 시나리오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어? 하고 싶다! 내가 잘 아는 감정이다’라는 거였어요.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은 각자의 경험은 달라도 태도는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문가영과 합을 묻자 “호흡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저희 둘이 친하다고 하면 사람들이 안 믿더라고요. 진짜 친하거든요? 저희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자유롭게 연기할 것 같고, 반면에 가영 씨는 정통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배우처럼 잘 디자인된 장면을 만들어내는 배우일 거라고요. 저희 둘 다 그런 면을 반반씩 가지고 있어요. 신마다 적절히 스위치해가면서 연기했죠”라며 웃었다.


배우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구교환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은 뭘까.

구교환은 “결국에는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전달된다는 것. 그 생각 하나로 달려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내가 지금 찍고 있는 이 장면을 보고 이렇게 좋아하시겠지? 저 장면에선 저런 감정을 느끼시겠지?’ 같은 것들을 상상하는 것이 제겐 원동력이 돼요. 지금 영화 개봉을 앞둔 저는 미래에 먼저 도착해 있긴 한데, 홍보 기간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언제나 여러분의 타임캡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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