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이뉴스24 언론사 이미지

'스토킹 신고' 정희원, 연구원에 "신고 후회한다, 살려주세요"

조이뉴스24 정지원
원문보기

'스토킹 신고' 정희원, 연구원에 "신고 후회한다, 살려주세요"

서울맑음 / -3.9 °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가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던 A씨에게 신고를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석은 측은 정희원 박사가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정희원 박사 [사진=tvN]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정희원 박사 [사진=tvN]



A씨 측에 따르면 정희원 박사는 A씨에게 "살려주세요.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될까요?",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10월 20일은 저작권 침해에 항의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간 A씨를 정희원 박사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날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혜석은 "A씨를 범죄 가해자로 지목하며 뒤로는 직접 연락해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다"며 "연락 금지 요청을 무시한 정희원의 행위야말로 스토킹"이라 주장했다.

이어 "정희원의 주장대로 A씨가 스토킹과 공갈미수의 가해자라면 그런 상대에게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A씨로부터 지난 7월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 방배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A씨 측은 이번 사건이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희원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