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6361억' 규모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사업 수주

최고 49층, 14개 동, 3016가구 규모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초 주민 협의체와 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공동주택 3016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충사업비는 1조602억원이며, HDC현산의 사업비(지분)는 60%인 6361억원이다.

HDC현산은 최고 49층에 달하는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축구장 4배 규모의 녹지공원을 바탕으로 한 도심 숲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굴포천역(서울 7호선)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반경 1㎞ 안에 부평구청역(서울 7호선·인천 1호선)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된 부평역(서울 1호선·인천 1호선)은 단지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개흥초·부평중·부평고를 비롯한 교육 시설이 조성돼 있다. 롯데마트 삼산점, 부평구청, 신트리도서관, 신트리공원, 굴포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도보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8812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1조3331억원)의 3배를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역과 가까운 입지에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우수한 설계를 더해 인천과 부천을 잇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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