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강원 고성군, 대진 해역서 '해조 서식 환경 복원' 사업 추진

연합뉴스 류호준
원문보기

강원 고성군, 대진 해역서 '해조 서식 환경 복원' 사업 추진

서울맑음 / -3.9 °
갯녹음으로 훼손된 해양 복원…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 조성
갯녹음 현상[연합뉴스 자료사진]

갯녹음 현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대진 연안해역에서 해조 서식 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 암반 지역의 갯녹음(백화현상)으로 훼손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갯녹음은 연안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 석회조류가 번식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바다의 사막화'로 불린다.

이에 따라 해조류 군집이 붕괴하고 해양생물의 먹이원과 산란장이 감소하는 등 동해안 해양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군은 수중 분사 장치가 장착된 고수압 펌프를 활용해 무절 석회조류를 제거하고, 갯녹음 발생을 억제하는 구조물을 설치해 기존 해조류의 추가 사멸을 막고 자연 암반을 보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갯녹음 복원사업을 통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되살리겠다"며 "해양 생태계 회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