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온라인 매출 116%↑
[서울=뉴시스] K-Heritage Store 덕수궁 내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국가유산진흥원의 문화상품 사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40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문화상품 매출은 약 144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진흥원 설립 이후 최고 매출액으로, 2022년 83억 7000만 원에서 3년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화상품 사업 매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110억 8000만 원, 지난해에는 118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온라인 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유통 채널 확대를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스토어 회원 수는 2024년 3만 852명에서 2025년 4만 1944명으로 36% 증가했으며, 재방문 비율은 65%를 유지했다.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80억 원에서 137억 4000만 원으로 71.8% 늘어났다. 기획전 운영 횟수도 11회에서 15회로 확대됐다.
특히 K-콘텐츠 연계 상품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 6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후 3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온라인 매출은 31억 4536만 원이었으나, 3분기에는 68억 21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약 116.9% 증가한 수치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K-heritage'의 팔로워는 지난해 3만 8752명에서 올해 6만 9488명으로 79.3% 증가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한 전통 '갓'을 소개한 게시물은 조회 수 250만 회를 넘겼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매출 상승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향이 컸다"며 "관련 문화상품의 지속적인 공급과 여의도 더현대 국가유산 팝업스토어 추진 등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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