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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청래 대표 "2차 종합·통일교 특검 가장 빠른 시일 내 추진"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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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청래 대표 "2차 종합·통일교 특검 가장 빠른 시일 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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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 대표 취임후 첫 기자회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2차 종합 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통일교 특검으로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정교유착은 우리 헌법에서 엄중히 금지하고 있는 사안이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돼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개혁의 페달을 멈추지 않고 밟겠다고도 했다. 그는 "오랫동안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며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검찰 권력, 정의로운 판사들 뒤에서 자기들만의 특권을 영역화해 온 사법 권력, 허위 조작 정보와 불법 정조를 의도적으로 생산하고 전파하는 악질적 행태까지 모두 새로운 시대의 걸림돌"이라며 "3대 개혁을 완수하겠다. 중단 없는 개혁, 흔들림 없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안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도 지났지만 아직도 처벌받는 책임자가 단 한명도 없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내란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사법부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당시, 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사법부의 독립을 외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도 없었을 것"이라며 "사법개혁은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다. 모두가 자업자득"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부결된 권리당원 1인1표제를 다음 달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 6월3일 지방선거에서 공천 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끌겠다"며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우리당의 후보를 뽑는 모든 경선에 권리당원들이 참여한다. 상향식 공천제도가 전격 도입된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의 당정대 원팀, 원보이스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A·B·C·D·E·F(인공지능, 바이오, 문화,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의 경제성장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한미동맹,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카드가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그 길에 지렛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겠다. 이를 위해 당내에 고명하신 한반도 평화 전문가를 모셔 '한반도평화 신전략위원회'를 설치·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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