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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다 가볍게... 네이버 새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 1월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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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보다 가볍게... 네이버 새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 1월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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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없이 익명 활동하는 커뮤니티
엔터·스포츠 등 분야별 채널 개설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 론칭을 예고하며 네이버는 6개월간 라운지에서 활동할 '라운지 메이트' 5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공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 론칭을 예고하며 네이버는 6개월간 라운지에서 활동할 '라운지 메이트' 5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별도의 가입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예·스포츠 뉴스 댓글란이 사라진 상태에서, 기존의 카페보다 간편하게 이용자들이 모여서 포털에 머물게 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주제별 실시간 소통을 한층 강화한 오픈 커뮤니티 라운지를 내달 28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라운지는 네이버가 서비스 중인 오픈 대화방인 '오픈톡'과 연계해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참여해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이슈, 트렌드, 관심사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과 더 쉽고 가볍게 소통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필요(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기존에 네이버가 운영해온 온라인 커뮤니티인 카페와 라운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턱'이다. 저마다 설정된 복잡한 절차와 등급 체계를 넘어야 자유롭게 활동 가능한 카페와 달리, 라운지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익명으로 이용 가능하다.

라운지에 △연예 △스포츠 △유머 △일상 등 주제별 채널이 개설되면, 이용자들은 그 아래에 마련된 게시판, 오픈톡에서 소통하게 된다. 현재도 네이버는 스포츠에서 팀마다 오픈톡을 개설해 뉴스 독자들이 유입되도록 설계해놨는데, 라운지에선 이런 오픈톡이 보다 많은 영역에 설치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오픈톡 외에도 통합검색, 지식인 등 대표적인 검색 서비스와도 라운지를 연계해 이용자들이 보다 오래 포털에 머물게 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라운지 출시를 앞두고 6개월간 라운지에서 활동할 공식 서포터스인 '라운지 메이트'를 500명 선발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