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 50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데에는 신속한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24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치소 대면조사가 불발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 50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데에는 신속한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24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치소 대면조사가 불발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 대면조사가 임의조사 형식이었던 것과 달리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번 조사부터는 강제력이 생긴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번 체포영장은 일회성으로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6일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사진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7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수사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전 의원에 대한 휴대전화 포렌식은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통일교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조사를 받은 인물들과 다른 인물들로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전 의원에게 건네졌다고 알려진 시계와 관련해 까르띠에코리아도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팀은 23일 불가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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