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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돌덩어리로 변한 귤"...'냉동고 한파' 서울 체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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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돌덩어리로 변한 귤"...'냉동고 한파' 서울 체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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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 처음으로 찾아온 냉동고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호남 서해안은 오늘까지 눈이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올겨울 가장 추운 날인데요, 바깥 날씨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그야말로 냉동고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10.3도로 새벽보다는 올랐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6도 선으로, 추위가 여전한데요,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대부분이 눈만 겨우 보일 정도로 두꺼운 옷에 모자, 목도리, 장갑까지 온몸을 꽁꽁 싸맨 모습입니다.


YTN 중계팀이 새벽부터 이곳에서 날씨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귤껍질을 까서 바깥에 꺼내놨더니,

보시는 것처럼 원래 말랑해야 할 귤이 돌처럼 꽝꽝 얼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귤 두 개를 부딪혀 보면 딱딱 소리가 나면서 으스러져야 할 귤이 전혀 변형 없이 그대로인데요, 오히려 제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앞선 방송에서는 컵라면이 언 모습을 보여드렸었는데, 이렇게 라면과 귤이 얼 정도로 오늘 추위가 매섭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북부와 일부 강원도, 충북 제천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과 안동 -1도가 예상되고요, 체감 온도는 이보다 1에서 4도 정도 더 낮아 춥겠습니다.

호남 서해안 지역은 오늘까지 눈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여전히 울릉도와 독도, 전남 북서부와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호남 서해안에 1~5cm, 전북 서해안에 1cm의 눈이 더 오겠고,

오늘 오후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최고 15cm, 제주도 산간에 최고 1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곳곳에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예상돼,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해안가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대부분 해상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어제 들이닥친 한파가 오늘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이번 겨울 첫 동파 경계 단계가 내려진 만큼, 한랭 질환과 동파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촬영 : 김만진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안세연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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