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북한 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의전 담당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원문보기

북한 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의전 담당

서울맑음 / -3.9 °
[the30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월24일 정평군 지방공업공장,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월24일 정평군 지방공업공장,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등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사망했다.

26일 북한 노동신문은 2면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고 김창선 동지의 령전(영전)에 화환을 보내셨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절세위인들의 각별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 속에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래동안 사업해 온 김창선 동지는 언제나 견실하고 성실한 한 모습으로 우리 당의 권위를 옹호 보위하고 국가의 대외적 위상을 떨치는데 특출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김정일·김정은의 대를 이어 북한의 정상 의전 책임자로 일했다. 김정은 일가를 밀착 수행하는 모습으로 과거 남북 교류나 외교 일정에 수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김 부장은 2018~2019년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 일정과 동선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했을 때도 대표단 지원 인력에 포함됐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