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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韓 1인당 GDP, 日 추월… 역대급 엔저에 OECD 순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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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韓 1인당 GDP, 日 추월… 역대급 엔저에 OECD 순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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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韓 1인당 GDP, 日 추월… 역대급 엔저에 OECD 순위 역전

일본 내각부가 최근 공개한 국제비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3785달러로 OECD 38개국 중 24위를 기록하며 전년(22위) 대비 두 계단 하락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준에서 3만6239달러를 기록하며 21위에 올라, 공식 통계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 지표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 역전의 결정적 원인은 기록적인 '엔저 현상'에 따른 지표 잠식으로 풀이된다. 명목 GDP는 각국의 통화 수치를 달러로 환산하여 비교하는데, 2024년 엔/달러 평균 환율이 151.5엔까지 치솟으며 일본의 달러 환산 수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부 또한 자국 통화 기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으로 인해 달러화 지표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1인당 지표의 추월이 국가 전체의 경제 규모 역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4년 명목 GDP 총액 기준 일본은 4조1869억 달러로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한국은 1조8754억 달러로 세계 15위권에 머물렀다. 양국 간 전체 경제 체급은 여전히 2배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대졸 채용 일정 앞당긴다… 2029년 입사자부터 가이드라인 재검토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학생 취업 활동 규칙을 2029년 봄 신입사원 입사자부터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전체적인 채용 전형 일정을 현재보다 앞당기는 것이다.


현재 일본 정부가 권고하는 표준 채용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 1일 이후: 채용 설명회 및 기업 홍보 시작

・6월 1일 이후: 면접 및 필기시험 등 본격적인 선발 전형 실시


・10월 1일 이후: 최종 합격 통보 및 공식 채용 내정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미리 선점하려는 기업들이 이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빠르게 전형을 진행하는 '조기 채용'이 확산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현실에 맞게 규칙을 수정하려는 취지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재검토를 통해 일본 대졸 취업 시장의 전형 시작 시점이 공식적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 동향 (12월 25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5만407.79로 마감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했다.
연말로 거래가 다소 얇아진 상황에서도 전날의 하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휴장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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