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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초등학교, 경제 프로젝트 마켓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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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초등학교, 경제 프로젝트 마켓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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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기자]
(제공=옥천교육지원청)

(제공=옥천교육지원청)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이원초등학교에 12월 24일 특별한 시장이 열렸다.

3~4학년 학생들이 마련한 경제 프로젝트 마켓으로 병설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지난 1년간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경제 개념을 배우는 우리 학교 경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들은 옥천 지역의 다양한 상권을 미리 경험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마켓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경제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학생들은 친구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판매할 물건을 정하고 학교 예산으로 물품을 구입했다. 여기에 더해 교직원들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들도 함께 판매 물품으로 준비되어 마켓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격 책정 과정이었다. 학생들은 물건의 종류와 수량, 인기도를 고려해 직접 가격을 정하며 값의 의미와 합리적인 선택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판매 당일에는 역할을 나누어 물건을 진열하고 손님을 맞이하며 실제 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구매활동도 특별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교사들로부터 받은 쿠폰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4학년 윤빈 학생은 "내가 정한 가격으로 물건이 팔려서 뿌듯했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더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신지혜 교사는 "교과서 속 경제 개념을 넘어 실제 생활과 연결된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리 학교 경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경제의 기본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실천 중심의 경제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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