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개인은 나홀로 ‘팔자’
원/달러 환율 1449.9원…11월 이후 최저
삼성전자, 장 초반 3% 넘게 급등…최고가 기록
원/달러 환율 1449.9원…11월 이후 최저
삼성전자, 장 초반 3% 넘게 급등…최고가 기록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9포인트(0.54%) 오른 4130.81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크리스마서 연휴 전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26일 상승 출발하며 4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62(0.65%) 오른 4135.24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49.9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 11월 7일 이후 최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3억원, 14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0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719억원 매수 우위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5포인트(0.60%) 뛴 4만873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46포인트(0.22%) 오른 2만3613.31에 각각 장을 끝냈다.
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산타 랠리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2.97% 오른 11만4400원, SK하이닉스는 0.85% 상승한 5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3% 넘게 올라 11만51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06%), HD현대중공업(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3%)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38%), 두산에너빌리티(-0.66%), KB금융(-1.27%)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65%), 운송장비·부품(0.22%), 의료·정밀기기(0.19%) 등은 상승세고, 전기·가스(-0.48%), 유통(-0.59%), 화학(-0.41%) 등은 하락세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산타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성장 대비 저평가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성장주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8%) 상승한 918.72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0포인트(0.62%) 오른 920.9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8억원, 2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31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3.72%), 에코프로비엠(0.51%), 에코프로(1.44%), 에이비엘바이오(1.44%)는 상승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0.21%), 코오롱티슈진(-2.17%)은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