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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전 '금상' 받은 韓 공무원…"한국 소개하고 싶어"

이데일리 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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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전 '금상' 받은 韓 공무원…"한국 소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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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김남국 팀장, 국제 무대서 잇단 수상
도쿄 국제사진공모전서 첫 금상…8관왕 쾌거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계적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혀온 경기 안산시청 김남국 팀장이 세계 4대 사진 공모전으로 꼽히는 도쿄 국제사진공모전에서 금메달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경남 합천군 야로대교의 새벽 일출 직전 모습을 촬영한 작품. ‘도쿄 국제사진전’ 금메달 수상작. (사진=연합뉴스)

경남 합천군 야로대교의 새벽 일출 직전 모습을 촬영한 작품. ‘도쿄 국제사진전’ 금메달 수상작. (사진=연합뉴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팀장은 올해 1~10월 열린 ‘2025 도쿄 국제사진공모전’에 작품 12점을 출품해 이 가운데 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심사 결과에 따라 건축 부문 금상 1점, 파인아트 부문 동상 1점, 파인아트·풍경 부문 가작 6점 등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도쿄 국제사진공모전은 ‘PX3(파리 사진상)’, ‘IPA 국제사진공모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즈’와 함께 세계 4대 사진 공모전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김 팀장이 이들 세계적 사진전 가운데 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상 수상작은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야로대교를 새벽 일출 직전 촬영한 작품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상에 놓인 야로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교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 정상에 도로가 걸린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독특한 구조로 극적인 건축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인아트 부문 동상을 받은 작품은 인천 강화도의 갯벌 풍경을 담아낸 사진이다.


‘공무원 사진작가’로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 팀장은 올해 PX3와 IPA 국제사진공모전에서도 수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팀장은 “셔터를 누르기 위해 잠시 호흡을 멈추는 그 고요한 순간이 참 좋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해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