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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 "보건특성화 명성…시대 요구 전문인 양성"

뉴시스 유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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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 "보건특성화 명성…시대 요구 전문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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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험 합격률·취업률 두각
전문기술석사 신설…HiT 자율전공학부 혁신
정시모집 원서접수 29일부터 1월14일까지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보건대학교가 45년 이상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혁신과 실무중심 교육, 지역협력, 초광역 대학연합이라는 굵직한 변화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보건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수험생들로부터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대학'이라는 신뢰를 얻고 있는 대학의 강점을 살펴본다.

탁월한 국가시험 합격·취업률

보건계열 대학 평가의 가장 명확한 기준 중인 하나인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국가시험에서는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과 물리치료사 전국 수석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치위생사·임상병리사·치기공사 등 여러 직종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달성했다.

대학의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이 국가시험 중심이 아니라 현장 능력을 기준으로 설계돼 탁월한 성과에 일조했다.


취업률에서도 대전·세종·충청지역 대학중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유지취업률이 높아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전문직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공을 살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대학이 만들어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2026학년도부터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치기공학과 등 5개 학과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실무형 석사과정으로 특허 출원·연구보고서·전공 논문 등 다양한 방식의 졸업 과제로 응용 능력을 평가한다.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 학생들 실습모습.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2025.12.2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 학생들 실습모습.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2025.12.26.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협회·거점병원과 연계 교육, 실무 전문가 블록형 강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과 설계 운영 등으로 고급 임상 역량과 현장 적용 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HiT 자율전공학부 혁신…초광역 글로컬 연합 확장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 HiT 자율전공학부는 대학 혁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육 모델이다. 전공이 입학 단계에서 고정되는 기존의 구조를 넘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흥미·적성·진로 목표에 따라 전공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수간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형 교육이 가능하고 학생 중심의 학사관리 시스템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업 경로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서 요구되는 분석력·융합력·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구성해 선정되면서 교육 환경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단순히 3개 대학이 협력하는 구조가 아니라 하나의 초광역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개 대학은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첨단 교육 기자재 공동 활용, 교육과정 공동 개발, 초광역 실습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교육 품질을 연차적으로 끌어 올린다.

이런 변화는 결국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간다. 더 풍부한 실습 경험, 더 확장된 교육 공간, 더 넓어진 네트워크는 학문·직업적 성장의 기회를 크게 넓혀준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실무 중심 대학 면모

올해부터 본격 수행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은 대전시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중심 대학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 교육기관이 아니라 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을 잇는 접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산업 거점인 대덕특구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세종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실습 교육, 연구 프로젝트,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책에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실제 산업현장에서 구현되는지를 경험하고 프로젝트 실습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얻는다.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서 최고 A등급을 획득했다.

단순한 강의 운영이나 교육 과정의 양적인 규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질과 수료율, 취업 연계 실적 등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 교육과정이 실제로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도입된 K-Digital Platform(디지털 플랫폼) 기반 신기술 융합 교육은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VR(가상현실) 기반 임상훈련이나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설계 실습,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교육 등 현대 보건 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29일부터 1월13일까지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 이정화 총장.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보건대 이정화 총장. (사진=대전보건대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체 1397명의 정원중 42명을 정시로 선발하나 수시 미충원 인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은 5개 학기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2개 학기만 반영한다

이정화 총장은 "이제는 실무역량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 이해, 현장 문제 해결 능력, 지속 가능한 지역 정주 역량까지 갖춘 인재가 필요해졌다"라며 "학생들이 어떤 대학에서 어떤 환경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쌓아가는 가는 단순한 진학 선택을 넘어 미래 전문 인력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인지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으로 그 중심에 대전보건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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