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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메모리얼파크 증축 확정…2043년까지 봉안 수요 대응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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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메모리얼파크 증축 확정…2043년까지 봉안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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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 급증에 2029년 포화 전망…별동 신축으로 3만7000기 추가
시민 86% 증축 찬성, 박승원 시장 "장사 인프라도 도시 경쟁력"

광명 메모리얼파크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광명 메모리얼파크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비해 시립 봉안시설인 '광명 메모리얼파크' 증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자경로 153(일직동 497)에 위치한 광명 메모리얼파크 부지 내에 별동 건물 증축을 통해 봉안시설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3만7000여기의 봉안단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광명 메모리얼파크는 2009년 개원한 시립 봉안시설로 개인단 1만3940기, 부부단 1만9012기 등 3만2952기를 봉안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2월23일 기준 2만4040기(약 73%)가 이미 사용 중이다.

2023년 기준 광명시 화장률은 95.8%로 전국 평균(92.9%)과 경기도 평균(94.9%)을 모두 웃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존 시설만으로는 2029년 말 만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시는 '광명 메모리얼파크 증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뒤 증축 추진을 결정했다. 증축이 완료되면 봉안시설 이용 가능 시점은 최소 2043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본다.

시는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32년 증축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공감대도 충분하다. 시가 지난 5월20일부터 23일까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3%(518명)가 메모리얼파크 증축에 찬성했다. 증축 이후 봉안시설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79%(474명)에 달했다.

박승원 시장은 "장사시설은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도시의 태도"라며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사·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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