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새해를 앞두고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2026년 신년 연하장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연하장을 통해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뜻깊은 여정에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신년 연하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도전의 시대를 국민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담았다"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하장을 받는 대상은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이들,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외교 정상, 재외동포 등이다. 여기에 사회발전을 위해 애쓴 100세 이상 어르신과 내년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이 새 대상자로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과 연대의 의미를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연하장에는 청와대와 주변 풍경을 전통 산수화 미감으로 표현한 그림을 넣어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아울러 점과 선을 활용한 그래픽 기법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시각화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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