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경기 광명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 ‘2025년도 사회보장제도 사전 협의 우수사례’ 공모에서 ‘중장년 1인가구 지원 황금도시락 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정부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의 차별성, 운영 타당성, 관리 체계 등 10개 평가 항목 중 7개 이상 기준을 충족한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광명시 '2025년도 사회보장제도 사전 협의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기념촬영 ⓒ광명시 |
'황금도시락' 사업은 기존 65세 이상 노인 중심 복지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64세 이하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결식 예방과 사회적 고립 완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복지 지원 수단으로 광명사랑화폐를 활용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공동체 자산 축적에 기여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광명시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민관 협력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며 기부자, 수혜자,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도 주목받았다.
시는 올해 총 200명의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황금도시락 사업을 운영했다. 대상자는 각 동에서 발굴했으며, 광명사랑화폐 10만 원을 지원받아 관내 음식점과 상점에서 필요한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정서 지원, 드림식당 이용 시 식비 할인, 일자리 연계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관계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기업 후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원자와 단체에 황금도시락 인증패를 수여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황금도시락 사업은 기부자와 수혜자,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광명시형 지역공동체 자산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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