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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수익이 나눔이 되다"… 부산SW마이스터고, 라면 42박스로 지역사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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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수익이 나눔이 되다"… 부산SW마이스터고, 라면 42박스로 지역사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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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김민경 이사장, 박수진 교사, 김형찬 구청장, 이종호 교감, 2학년 학부모

앞줄 왼쪽부터 김민경 이사장, 박수진 교사, 김형찬 구청장, 이종호 교감, 2학년 학부모


기술 인재를 키우는 학교가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 실천으로 또 하나의 교육 현장을 만들었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강서구청에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라면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산SW마이스터고 사회적 협동조합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학교가 추구하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철학’을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SW마이스터고 사회적 협동조합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조직으로, 조합원 가입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조합이 운영하는 학교 매점에서 발생한 수익을 사회 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부금품을 조성해 왔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일상 속 경제 활동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체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라면 42박스(총 100만 원 상당)가 부산 강서구청에 전달됐다. 기부된 라면은 부산 사랑의열매를 통해 강서구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학생들이 협동조합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종호 부산SW마이스터고 교감, 박수진 협동조합 지도교사, 협동조합원 학생 9명과 김민경 협동조합 이사장(학부모)이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주도한 기부 활동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나눔과 협력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율 부산SW마이스터고 교장은 “이번 기부 활동은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인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올바른 윤리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영남취재본부 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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