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유입 278%↑…대학생 손잡은 네이버, 소상공인 성장 견인

네이버,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 성과 공유
예약 6배 증가 등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확인

[서울=뉴시스] 22일 서울 고려대 미디어관에서 열린 네이버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사진=네이버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SME 퍼실리테이터는 네이버가 전국 5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광고 사업부는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플레이스 사업자를 대학생 팀과 1대1로 매칭하고, 네이버 광고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머니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59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교과·비교과 과목을 통해 스마트플레이스 관리와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사업자와 직접 소통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네이버에 따르면 총 37개 로컬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8개 팀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타깃 조정 ▲예산 재배분 ▲광고 소재 제작 등의 설루션을 적용해 플레이스 유입과 예약 증가, 매출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상국립대 학생들과 협력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플레이스 광고 유입이 278% 늘었고, 예약 건수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성균관대 학생들과 매칭된 소품샵 '엠에이에이 오브젝트'는 플레이스 유입 수가 약 135%, 월 매출이 약 124% 성장했다.

국립부경대팀은 건어물 전문점 '해찬가'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프로그램 기간 매출을 약 67% 늘렸으며, 네이버 클립과 블로그를 활용해 신규 리뷰도 확보했다. 고려대팀과 전북대팀은 각각 숙소 '한옥 포지티브스'와 전통주 전문점 '소록'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업주들은 "적은 비용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단기 매출을 넘어 장기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경률 네이버 Corporate Agenda(코퍼레이트 어젠다) 리더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마케팅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생태계 내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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