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이 ‘K-브랜드지수’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뽑혔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스포츠스타 부문 1위에 안세영이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스포츠스타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20명을 대상으로 올 11월 1~30일 온라인 빅데이터 4억5440만67건을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안세영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 손흥민이 선정됐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는 손흥민이 1위였고, 안세영은 4위에 머물렀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중 안세영이 10승을 달리며 여자 역대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던 때여서 안세영에 대한 주목도가 폭발적으로 올라갔던 때 이뤄졌다. 안세영은 결국 12월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며 남자 기록과 동률인 11승을 작성했다.
그 뒤로 김민재(3위), 이정후(4위), 노시환(5위), 신유빈(6위), 류현진(7위), 양현종(8위), 김하성(9위), 구자욱(10위) 등이 TOP10에 들었다.
류원선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K-브랜드지수 스포츠스타 부문은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력·서사·화제성이 결합된 선수들이 고르게 상위권에 오른 점이 특징”이라며 “안세영의 1위 등극은 국제 무대 성과와 함께 경기 장면이 반복 소비되며 팬덤 공감도가 빠르게 확산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