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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파주시, 전 생애 교육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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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파주시, 전 생애 교육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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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기자] (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파주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초중고 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파주시는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가 있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한 '2026년 파주시 교육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미래교육·교육격차 해소·평생학습 확대를 3대 축으로 한 집중적인 교육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파주시가 교육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파주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이라는 지역적 강점을 교육정책 전반에 적극 반영해, 인공지능(AI)·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교육을 단계별로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 기반 교육도시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균등한 학습권 보장과 기초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교육비 지원과 체험형 교육을 확대한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파주페이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학교급식비 지원을 지속한다.

또한 파주캠퍼스와 연계한 영어·인공지능(AI)·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역량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취지에 맞춘 공공 책임 교육 강화 정책으로 풀이된다.


중학생 단계에서는 진로 탐색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파주시는 국가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지능형 인공지능(AI)·로봇 교육을 전 중학교로 확대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현장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체험 버스를 활용한 산업 현장 연계 교육은 학생들이 실제 직무와 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형 교육 모델로, 교육도시 파주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정책으로 주목된다.

고교 단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안착과 진로·진학 설계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 AI·디지털 기반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고, 서울대·동국대 등과 연계한 대학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50개 이상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진학 박람회 운영, 중·고 신입생 교복비(최대 40만 원) 공동 지원, 고교 무상교육비 유지 등은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파주시는 교육발전특구의 범위를 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성인과 시민 전반으로 확장한다. '일생일대 프로젝트' 참여 대학을 8개로 확대하고,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한 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성인문해교육, 시민교육, 베이비부머 세대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해 생애 전환기 학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시민 전체의 교육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주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단순한 산업 정책에 그치지 않고, 초중고 연계 '미래 모빌리티 교육 체계'로 확장한다. 자율주행 기술 체험, 교통 시스템 이해 교육, 첨단 교통 산업 연계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반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파주시는 교육을 도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2026년은 미래 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교육도시 파주가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지원 계획은 파주시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시민의 역량과 도시의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는 교육행정으로 교육발전특구의 취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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