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SBS 언론사 이미지

[정치쇼] 김용태 "장·동·석 연대? 장동혁 '과거와의 절연'이 핵심 전제사항"

SBS
원문보기

[정치쇼] 김용태 "장·동·석 연대? 장동혁 '과거와의 절연'이 핵심 전제사항"

서울맑음 / -3.9 °

- 초재선 회동, 당내 관망파·혁신파 모여 현안 논의
- 세력화 아니지만…지도부 설득해 지선 이기자는 것
- 장동혁 변화 로드맵? 尹 절연·지지층 설득 의지있나
- 尹과 종속관계 아닌가 의구심…변화시기 앞당겨야
- 기본소득 문구 삭제, 당내 중론 모여있는 사안
- 장·동·석 연대? 이질적…장동혁 변화가 전제돼야
- 당게 조사는 공개적 망신 주기 불과…조사시기 아쉬워
- 지선 경선룰 당심 70%? 지도부가 못 받을 것
- 내년 2월 비대위 설? 지도부 바뀐다면 선대위로 가야
- 김병기 특혜 논란, 의원직 사퇴까지 고려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2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회동을 가진다고 합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그리고 앞으로 장동혁 대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는지 국민의힘의 김용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용태 :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김태현 : 30일인가요, 다음 주 화요일이지요? 국민의힘의 초재선 의원들이 회동을 가진다. 이번에는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서 가지는 회동입니까?

▶김용태 : 일단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당내 의원들이 한 두 가지 정도의 부류가 있지 않나 생각이 돼요. 첫 번째는 관망 하시는 분들. 물론 지금 지도부처럼 가면 우리가 지방선거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많은 생각들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 되면 지금 지도부가 바뀔 생각들이 과연 있는 것인가, 바꾸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지방선거 만약에 패배하면 그때 우리가 새로운 보수의 당을 짓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관망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지도부를 설득해서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나름 혁신파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고요. 이런 분들이 모여서 당내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모인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소위 말하면 혁신파하고 관망파. 지금 상황을 보는 시각이라든지 앞으로의 계획이 다른 사람들인데요. 그런 부류들이 다 모여서 어떤 단일안을 도출해 보자 뭐 이런 거잖아요.

▶김용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12월 3일인가요? 비상계엄 이후에, 비상계엄 그즈음에 사과문제 이걸 가지고 초재선 의원들이 또 한번 더 모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한 달도 안 돼서 다시 모인다는 얘기는 그때 나왔던 이야기들이 전혀 당 지도부에 반영이 안 됐다 그런 문제의식도 공유하고 계신 거예요?

▶김용태 : 최근에 23일 정도에 모여서 이야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제가 여러 가지 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그 모임에 가지 못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그 모임에 가지 못해서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요. 지금 최근에 나왔던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당 지도부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메시지를 내놔야 하는지 이러한 이야기들이 좀 오갔다라고 전해 들었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또 지금 당장 어찌 되었든 이것이 오해가 없었던 게 뭐 세력화하려고 이런 건 전혀 아니고요. 지도부를 설득해서 우리가 선거에 이기기 위한 그런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의원들의 생각들이 모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개인적으로 장 대표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큰 메시지는 뭡니까?

▶김용태 :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언론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변화하겠다, 많은 본인의 로드맵이 있다, 믿어달라 이런 메시지들을 봤는데요. 사실 당에 소속된 의원인 저조차도 당대표께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정말 변화하실 것인지에 대한 궁금함이 저조차도 있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 하면 첫 번째로 당대표께서 윤 전 대통령하고 절연할 의지가 분명히 있는가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두 번째로는 윤어게인, 이른바 부정선거를 믿거나 아니면 계엄을 옹호하는 적극지지층에 대해서 그게 잘못된 생각이다. 당 지도부가 설득하고, 이분들을 다시 상식적인 생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의지가 있는가 여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이 일관성인 거잖아요. 지금 지도부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 제가 비대위원장일 때나 아니면 전임 지도부에서 계엄과 관련해서 사과를 했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 의지를 밝혔는데 지금 우리 지도부가 또 그걸 밝힌다고 한들 많은 국민들께서 윤 전 대통령하고 국민의힘을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용태 : 왜냐하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 했잖아요. 전임 지도부가 보여줬던 태도와 지금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간다라든지 아니면 계엄을 옹호하는 그런 윤어게인 세력들에 대해서 제지하거나, 혹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발언할 때도 제지한 적이 없잖습니까. 그러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지도체제가 바뀌었고, 다시 국민의힘이 과거로 회귀하는 거 아닌가, 윤 전 대통령하고 종속된 관계 아닌가. 이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지도부는 계속 과거 지도부의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되는데 그걸 과연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의 변화 의지는 많지 않다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판단하시는 거네요?

▶김용태 :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차례 바뀔 수 있었고, 메시지를 낼 수 있었던 시기들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잖아요.

▷김태현 : 의원님, 비상계엄 즈음에 초선의원들이 모여서 비슷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초선의원 모임에서요. 그런데 지금 한 달 정도 지났거든요. 한 달 동안 당 지도부는 변화가 없다라고 판단하시는 거잖아요.

▶김용태 : 당 지도부가 나름대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변화의 시점이 있다라고는 말씀하시는데요.

▷김태현 : 뭐 연초 얘기를 하기는 하던데요.

▶김용태 : 그 시기를 빠르게 당기는 것이 저희의 어떤 생각들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30일에 있을 초재선 모임에서는 장 대표가 얘기했던 신년에는 뭐 변화겠다 이런 얘기들 하는데요. 진짜 변화해야 된다, 말뿐이 아니라 행동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된다. 그걸 좀 압박이라 그래야 되나요? 그거를 좀 푸시하기 위한 그런 모임이라고 봐도 되는 거예요?

▶김용태 : 압박이라고 하기에는 의원들이 부담을 느끼실 것 같고요. 그런 이야기들을 공론화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저는 장동혁 대표께서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국민정당으로 가는 것과 당성 강화 노선으로 가는 것 사이에서 숙의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단순히 이게 지방선거 공천룰을 7 대 3으로 할 거냐, 5 대 5로 할 거냐 이런 기계적 절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 우리가 국민들께 선명하게 유권자 지향정당으로 간다라는 선명한 메시지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런데 보니까 오늘 보도가 된 건데요. 당 정강정책에서 원래 예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만들었던 정강정책 그때 기본소득 얘기가 있었잖아요, 당 정강정책에.

▶김용태 : 네.

▷김태현 : 장동혁 대표가 그 문구를 삭제할 것을 시사했다. 보수의 가치를 새로 정립하는 차원이다. 이 얘기를 했다 그러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오히려 조금 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꼴통 보수당으로 회귀하는 거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했던데요.

▶김용태 :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삭제하는 것은 제가 비대위 할 때나 아니면 지난 비대위 때, 특히 대선 때도 많이 논의가 됐었던 것이고요.

▷김태현 : 그랬어요?

▶김용태 :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당내의 컨센서스(기대치)가 나름대로 모아져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삭제하는 걸로요?

▶김용태 : 아무래도 많은 의원들께서 그 당시에도 말씀을 하셨었고, 그런데 시기적으로 저희가 그 당시 지도부 때 결정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연장선에서 하시는 것 같고요. 그걸 회귀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건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김용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나저나 30일에 초재선 의원들 앞서도 혁신파도 있고, 관망파도 있다던데요. 단일안이 도출되겠습니까? 워낙 의견이 달라서요. 지금 초재선 의원들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윤네버보다는 솔직히 윤어게인 쪽에 가까운 의원들도 꽤 계시잖아요.

▶김용태 : 글쎄요. 윤어게인 쪽에 가까운 분들이 있지는 않은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오히려 관망을 하면서 괜히 목소리를 냈을 때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굳이 장 대표 지도체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서 적극 지지층들한테 공격받을 필요가 뭐 있겠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윤어게인을 지지하시는 의원들은 제가 봤을 때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그 동일한 안은 도출할 수 있습니까?

▶김용태 : 다양한 의견들이 아마 나올 거고, 그 합의된 안을 도출하기가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그런 공론화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동아일보 기사 보니까 이런 제목을 썼더라고요. '꿈틀대는 장동석. 필버-통일교 특검 고리로 보수연대론' 그러니까 '장·동·석'이라고 하면 장동혁 대표,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3인을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리고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은 '여야 함께 맞서야. 접점을 찾으려는 장·한·석.' 또 이건 또 '장·한·석'이네요. 어쨌든 이게 보니까 아마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노고 많으셨다 이렇게 메시지를 내고, 그다음에 개혁신당이 이번에 통일교 특검 가지고 공동단식도 할 수 있다 그 얘기. 이걸 지금 연결해서 이렇게 보수연대론 얘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기사들을 쓰는 것 같은데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현실 가능한 거라고 보세요?

▶김용태 :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당내에 한 전 대표라든지 장 대표 사이에 미묘한 감정들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최근 일주일을 보면 한 전 대표께서 킨텍스에서 어떤 그런 토크콘서트였나요?

▷김태현 : 지난 일요일이요?

▶김용태 : 그러면서 나름대로 또 지지하시는 분들 많이 모이셨잖아요. 이걸 아마 지금 지도부도 신경을 안 쓰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그럴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런데 또 필리버스터를 장 대표께서 24시간 하시면서 한 전 대표가, 그 측근분들이 또 그걸 신경을 안 쓰시지 않았을 것 같아요. 서로 지금 미묘한 감정선들 아래서 뭉쳐야 된다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저는 동감을 하고요. 다만 저희가 대여투쟁을 할 때 하더라도 당내 개혁을 함께 이루어야만 효과가 그 이상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장동석' 이런 게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지잖아요.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뭉칠 때 뭉치더라도 당내 개혁을 함께 했을 때 그 시너지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기본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부정선거론에 대한 입장. 이거는 한동훈 전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랑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이 입장들을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대표 쪽으로 입장을 변화해야 이게 '장·동·석', '장·한·석' 이게 의미가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용태 :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에 선거를 앞두고 또 그렇게 뭉치면 결국 선거공학적으로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고, 가장 전제조건은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윤어게인 분들이 주장하는 생각들을 우리 장 대표님께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가 이 '장동석'이라고 말하는 것의 핵심 전제사항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과거의 절연이 전제다? 그거 없으면 하나 마나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런데 과거에 절연도 절연이지만 장과 한. 이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당원게시판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강이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건너야 됩니까?

▶김용태 : 장 대표께서 이른바 당의 대표인데 어찌 되었든 저는 동의하지 않는 걸 떠나서 칼을 뽑으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대표의 권위로서 물리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일 거고, 사실상 당원게시판 문제가 한 전 대표라든지 한 전 대표 측근들이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공통적인 추측적인 시각일 텐데요. 그걸 다시 당원게시판에 진상조사를 하겠다라고 꺼내는 것은 사실상 망신주기로 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냥 곱게는 못 보내준다.

▷김태현 : 한 전 대표 그냥은 못 보낸다.

▶김용태 : 이걸 징계하고 말고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어쨌든 이것을 공개적으로 다 끄집어내서 망신주겠다. 그러고 아까 말씀드렸던 그 미묘한 감정선, 두 분이 과거에 최고위원과 당대표선거를 같이 출마하면서부터 시작된 그 감정선이 제가 사인 간의 관계여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고,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의원님은 어떻게 해결돼야 되는 게 맞다는 생각이세요?

▶김용태 : 원래적으로는 지금 시점에서는 안 하는 게 맞았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와서 장 대표, 이거 뭐 당의 문제를 떠나서요. 대표께서 하겠다고 했는데 이걸 다시 거두어들이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혜롭게 하셨어야 되는데. 글쎄요, 이건 좀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랑도 가까우시잖아요. 예전에도 같이 활동을 하셨고요. 이준석 대표도 그러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하고 정말 이 통일교 특검을 고리로 공동단식까지 할 그런 진짜 의지가 있는 거예요? 과거에 대한 장 대표의 입장변화가 없더라도요.

▶김용태 : 그거는 여태까지 저희가 어쨌든 특검을 공동발의하면서 어느 정도의 의지의 표현이 있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특검과 관련해서는 개혁신당하고 크게 다른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입장을 충분히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과거에 대한 변화는 없어도 원포인트로는 협력이 가능하다는 게 개혁신당 입장하고 같다?

▶김용태 : 특검에 대한 부분.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방선거 앞두고 여러 가지 변화도 말씀하셨는데요. 변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는 판단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경선룰이 7 대 3으로 간다거든요. 원래 5 대 5잖아요. 당심 7, 민심 3. 이거 과거로의 퇴행입니까, 미래로 나아가는 겁니까?

▶김용태 : 그런데 저는 저희 당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발표하기는 했지만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이거 못 받을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못 받는다?

▶김용태 : 못 받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그러니까 지도부도 어찌 되었든 지금 목표는 지방선거 이기는 것, 지방선거를 우리가 지난 4년 전에 17개 광역단체 중에서 많이 이겨서, 뭐 여러 가지 해석이 있겠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서울에서 이기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서울에서 지면 지도체제에서 아마 물러날 겁니다. 그러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이겨서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싶은 것일 텐데. 당심 70%인 선거를 받는 거는 선거 지겠다라는 선언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저는 지도부가 오히려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그렇게 발표한 걸 지금 아마 당 지도부가 굉장히 당황스러워할 것 같고요. 절대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받으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용태 : 받으면 사실상 국민들께서 이거는 국민의힘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봐서 알겠지만 당대표선거 뽑는 과정에서 당원 선거인단 조사하고,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는 보수지지층 민심하고도 괴리됐던 것이 보였는데. 굳이 당심을 올려서 지방선거 공천을 이렇게 하겠다라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과연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못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1월 내년 해 바뀌어서 설 연휴 때까지. 뭐 여론조사 막 나오잖아요. 그때는 진짜 본격 선거 국면인데요. 그때까지 당 지지도가 뜨지 않으면 그러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들썩들썩할 것이고, 그러면 잘못하면 2월에 비대위 뜰 수도 있다. 이런 일종의 관측 기사이지요. 2월 비대위설 나오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그렇게 하게 되면 사실 당 지도체제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무너지는 거기 때문에 지도체제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조기 선대위나 선대위를 띄워서 가는 방향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도체제에 대한 우리가 오랫동안 비대위를 가 왔었던 불안정성이 당내에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시 비대위를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이것저것 얘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공식논평은 당연히 나왔는데, 의원들 개인적으로 이 사안을 지금 이슈를 파이팅을 하거나 그런 것이 좀 적다. 이 호재에서 왜 국민의힘의 생각보다 조용하지? 이런 시각도 좀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의원들이 김병기 의원은 당연히 원내대표 사퇴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원내대표 사퇴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할 시점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김병기 원내대표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태 : 저는 당연히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원내대표직을 사퇴하시고, 국회의원직 사퇴도 고민해야 될 시점 아닌가.

▷김태현 : 정말요?

▶김용태 : 왜냐하면 그 대한항공 것만 보더라도 상임위가 국토위였냐 정무위였냐, 뭐 해석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요. 어찌 되었든 대한항공 합병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러면 해당 상임위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고, 그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해당 기업으로부터 어찌되었든 그런 형태로의 편익을 제공받았다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국민의 상식과는 좀 거리가 있지요.

▷김태현 : 만약에 그런 특혜받은 거 전수조사해 보자라고 민주당에서 역제안하신다면 국민의힘도 받을 수도 있다?

▶김용태 : 저는 저희가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국민의힘의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