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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청래, 취임 후 첫 기자회견…'통일교 특검, 사법개혁' 현안 다룰 듯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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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청래, 취임 후 첫 기자회견…'통일교 특검, 사법개혁' 현안 다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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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 나선다. 올해 입법 성과와 더불어 내년 입법 과제, 당내 주요 현안에 관해서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2차 종합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통일교 특검을 비롯해 사법개혁, 필리버스터 제한법(국회법 개정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본회의에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상정할지 검토 중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통일교 특검과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가급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모든 당력을 기울여 달라고 정청래 대표가 원내에 특별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윤석열·김건희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2차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미진했던 부분과 새롭게 밝혀진 부분을 수사할 것"이라며 "총 수사 대상은 14가지고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수사 인력은 최대 156명으로 김건희 특검, 내란특검의 중간 정도 된다"고 말했다.

통일교 특검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추진 필요성에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제3자 후보 추천권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법원행정처에 특검 후보 추천권을 우선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후보 추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 등에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봤다.

정 대표는 이날 사법개혁안 처리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법왜곡죄 신설법과 대법관 증원법, 법원행정처 폐지법, 퇴임 대법관 전관예우 근절법 등이 남아있다. 아울러 지난 5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재추진 시점과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내년 6월 지방선거 관련 현안도 이야기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논란이 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논란과 더불어 가족의 공항 의전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굉장히 중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성탄절인데도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청래 대표가 직접 답변할 부분은 제가 남겨둬야 할 것"이라며 "금명간 빠른 시일 내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접 본인의 여러 가지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하는 그런 정도의 입장을 오늘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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