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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무신사 큐레이터’ 누적 거래액 1200억원 돌파

헤럴드경제 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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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무신사 큐레이터’ 누적 거래액 12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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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베타 이후 활성 큐레이터 4400명 넘어
매출·보상 선순환…연간 규모 1000억원 초과 예상
무신사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무신사 큐레이터’가 추천 제품을 소개하는 예시 모습을 AI로 구현한 이미지 [무신사 제공]

무신사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무신사 큐레이터’가 추천 제품을 소개하는 예시 모습을 AI로 구현한 이미지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무신사의 공식 어필리에이트(affiliate·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가 론칭 1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신사 큐레이터는 사전에 승인된 인플루언서(큐레이터)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패션 상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매출 수수료를 보상받는 제휴 서비스다.

2024년 7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12월 중순까지 등록된 활성 큐레이터는 4400명을 돌파했다. 큐레이터가 추천한 상품 리스트를 통해 발생한 누적 거래액은 1200억원을 웃돌았다. 현재 추세라면 연간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프로모션 캠페인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지난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큐레이터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 규모는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활동한 큐레이터 640여명이 제작한 상품 추천 콘텐츠는 4만9000여건에 달했다. 이 중에서 100명 이상이 열흘간 5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창출했다.

무신사는 정교한 수익 구조와 지원 체계가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 큐레이터가 직접 기여했을 때 최대 10%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한다. 입점 브랜드와 큐레이터가 협업해 구독자를 위한 전용 쿠폰을 발행하는 등 마케팅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단순한 광고 모델을 넘어 콘텐츠와 추천이 실매출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성과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큐레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입점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