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334건 계약원가 심사로 예산 37억 절감

경북 안동시청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올해 공사·용역·물품구매 사업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37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약원가심사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설계와 공사 방식, 물량과 가격 적정성을 미리 살펴 불필요하게 과다 책정된 부분이나 오류를 바로잡는 제도다.

안동시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에서 추진한 334건, 1236억원 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해 사업 발주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예산 지출 요인을 사전 차단했다.

심사 과정에서 공종 구성 타당성, 공법 선택 적정성, 설계 누락·중복 여부, 노임 및 품셈 적용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경제성이 낮은 부분은 조정하고 필요한 사항은 보완해 사업 완성도와 예산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공사 164건 29억3000만원, 용역 109건 4억7000만원, 물품구매 61건 3억20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전체 평균 절감률은 3%다.

시 관계자는 "계약원가심사는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적인 재정 관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계약원가심사와 사전 검증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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