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사진ㅣ스타투데이DB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928)과의 ‘커플 타투’ 의혹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 에스파 윈터(24, 본명 김민정)가 타투를 가린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2025 SBS 가요대전’이 진행됐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에 윈터는 연한 블루그레이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과 함께 나선 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태를 뽐냈다. 특히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 탓에 타투가 새겨진 그의 팔뚝에 시선이 쏠렸다.
당초 윈터는 오른쪽 팔뚝 아래 가로형 타투를 새기고 있었으나 이날만큼은 화장으로 완벽하게 지운 모습이었다. 이는 정국과의 커플 타투 의혹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거센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윈터는 지난 19일 오른 ‘2025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서도 타투가 새겨진 팔에만 긴 장갑을 두른 채 무대에 올랐다. 이 역시 타투를 가리기 위한 패션 수단이었다. 또 21일 열린 ‘2025 멜론 뮤직 어워드’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에서도 타투를 가리는 자연스러운 포즈 연출을 보여줬다.
정국, 윈터. 사진ㅣ스타투데이DB |
이달 초 윈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국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의 유사한 모양의 타투를 새긴 점, 약지에 한 손톱 네일아트, 정국의 에스파 콘서트 목격담 등을 근거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정국 소속사 하이브와 윈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모두 열애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파는 올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만큼 다양한 연말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정국과의 열애설에 대해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커플 타투에 쏠리는 팬들의 시선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윈터가 소속된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쉬’까지 3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2025 MMA’에서는 ‘톱10’을 비롯해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글로벌 아티스트’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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